팔꿈치 뒤쪽 통증 슬슬 해결이 되가는 듯
2017/02/15 - 상완삼두건염 - 팔꿈치 뒤쪽 통증 7개월째
2019/03/19 - 팔꿈치 통증 재발 - 상완삼두건염, 외측상과염, 골막염, 주두낭염 등등
제가 팔꿈치로 4~5년 정도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테니스 엘보, 골프 엘보, 우측상과염,
주두 낭염, 골막염, 석회성 건염 등
굉장히 많은 진단명이 있었습니다.
신경외과, 정형외과, 한의원 등 여러 병원도 다녔구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우리나라 선수가 오는
유명한 병원에 꾀 유명한 원장님한테도 치료를 받았었습니다.
팔 뒤쪽이 아프면 삼두 근육을 사용할때
굉장한 통증과 짜증과 스트레스가 밀려 옵니다.
진짜 팔을 한번 떼었다가 붙이고 싶을정도로요.
최근 몇달은 체외충격파 치료를 진행했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심했었기 때문에
다시 치료를 시작했는데 10여차례 받았습니다.
그리고 프롤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체외충격파도 프롤로도 맞을 당시에는 좋아지는것 같다가
몇일 지나면 다시 통증이 시작되더군요.
그러나가 마취통증의학과를 찾았습니다.
의미없는 치료를 중단하기 보다는
나한테 맞는 병원이 있고, 맞는 치료가 있다길래
새로운 치료를 받아보려고 병원을 옮겼습니다.
옮기기 전 병원에서는
팔꿈치에 석회가 낀게 중요한게 아니고
그 석회가 낀 부분에 통증이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말을 일리가 있는거 같아서
이제는 석회에 많이 신경을 안쓰고 있습니다.
물론 석회에 도움이 되는 영양요법은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새로 옮긴 병원에서는
다른 병원들보다 명쾌하게 설명을 해주셨는데
인대에 손상이 가서 살짝 끊어지면
끊어진상태로 있는것이 아니라
김밥 말리듯이 양쪽으로 말려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런데 근육쪽에는 공간이 넓어서
통증이 없는 반면에
뼈쪽에 붙은쪽은 공간이 없어서
말린 인대가 뼈를 계속 자극해서
염증이 생기는거라고 합니다.
아래는 마우스로 그런 설명 그림입니다.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프롤로를 맞으면
그 부위에 염증이 심해지면서
경화된다고 해야되나?
말린 인대를 약간 딱딱하게 그리고
안움직이게 붙어있게끔 만들어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접착력이 밥풀로 붙여 놓은것처럼
조금만 충격가면 떨어져서 다시 통증이 생긴다고 하더군요.
프롤로는 석회에는 효과를 보이는것 같고,
살짝 끊어진 인대에는 효과가 있을수도 있고
저처럼 없을수도 있고.
그래서 나한테 맞는 병원과 맞는 치료법을 찾아야 합니다.
이거마저 실패하면 수술뿐이 없으니까요.
여기서는 대부분의 치료를 DNA치료를 합니다.
인대재생치료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프롤로처럼 염증을 일으키는것이 아니라
염증도 없애주면서 인대가 재생되게끔 도와주는것 같습니다.
여기서 인대가 재생될때 덜렁거리는 인대는 어떻게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물어보는 타이밍을 놓쳐가지고 ㅋㅋ
네 맞아요. 비쌉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1~2천만원 쓴 팔꿈치에
조금 더 쓴다고 티 날까요 ㅋㅋ
치료 3주차인데 압통은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팔꿈치를 움직일때 통증은 거의 줄었습니다.
물론 무리하거나 막 사용하면 다시 통증이 생기긴 합니다.
아직 재활운동을 할때는 아닌거겠죠.
무조건 DNA 치료를 받으라는건 아닙니다.
본인에게 맞는 치료가 있을테니
체외충격파, 프롤로, 리젠씰, DNA주사, 한방 요법 등
효과가 있는 치료를 받으시고,
남들처럼 삼두 운동을 할 수 있는 팔을
되찾으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 DNA치료가 잘 맞습니다. 아직까지는요.
저랑 비슷한 증상은 체외충격파 별로 효과 없을수도 있습니다.
덜렁거리는 인대를 제거하지 않는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