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완삼두건염 - 팔꿈치 뒤쪽 통증 7개월째
2016년 7월경 운동을 하다가 다친것 같은데 정확하게 그때 아프다는 증상이 없었습니다
그 다음날이 되고나서야 오른쪽 팔꿈치 뒷쪽에 통증이 있었어요
처음에는 맨바닥에서 자고 일어나서 눌려있었게 때문에 아프다고 생각했는데
계속해서 통증이 있었고 삼두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팔을 거의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그때는 제주도 여행 일정이 있어서 치료를 하지 못한채로 제주도를 갑니다
거기서 연* 정형외과에 한번 들렀었는데 엑스레이를 찍더니 테니스 엘보라고 하고 물리치료를 해줬습니다
별 차도가 없었죠
그리고 제주도에서 소염제를 먹으면서 쉬다가 서울에 올라왔습니다
역삼에 있는 정형외과를 다니기 시작합니다
제주도에서 테니스 엘보라고 하더라고 얘기했더니 엑스레이도 안찍고 물리치료를 합니다
효과가 없습니다
제가 아는 지인분께서 약수에 있는 지*마취통증의학과를 소개해 줬습니다
거기서 골퍼 엘보라고 합니다
체외 충격파와 프롤로 치료를 수차례 받았습니다
체외 충격파를 받으면 염증이 생기거나 아플수 있다고 물리치료사님이 말씀해 주시더군요
그래서 그 말을 듣고 치료를 받았습니다
대략 3000 번 정도 때리더군요
아픈 부위를 계속 맞으니까 눈물나게 아프더라구요
그리고 그 통증도 다음 충격파를 맞을 때까지 지속되고 물집도 잡히고 생활이 더 어려워 졌습니다 ㅋㅋ
그렇게 충격파를 수차례 맞다가 도저히 아퍼서 못맞겠다고 상황이 어떤지 초음파좀 해달라고 부탁해서 초음파로 확인을 했습니다
원장선생님이 충격파로 맞는 물리적 충격때문에 뼈에 이상이 생긴거 같다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러니 충격파를 빼로 프롤로 치료만 하자고 말씀하셨구요
글을 쓰면서도 화가 나네요 ㅋㅋ 하지만 그때는 그냥 알았다고하고 프롤로 치료를 계속 받았죠
그렇게 총 20여번정도 치료를 받았습니다
더 심해졌다는 표현이 맞는거 같습니다
더 아프고 더 활동이 어려워졌습니다
이게 얼마나 지나면 다시 좋아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다가 친구가 답십리에 하*병원이 괜찮다고 가보라고 합니다
그래서 거기를 다니기 시작합니다
엑스레이 찍고, MRI를 권하더군요
팔이 아픈나머지 가격을 무시하고 그냥 다 치료 받았습니다
여기도 다른건 없고 그냥 프롤로 치료 더군요
신기한게 프롤로 치료하는 병원에서 아픈부위에 주사를 잘 안하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그냥 막 쑤시고 가끔 운좋게 아픈부위에 주사가 되는 경우가 있고 그런게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그렇게 주사를 해도 좋아지긴 하는건지 모르겠더라구요
이 병원은 그냥 돈 뜯어먹는 병원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굉장히 비쌉니다
치료는 약수에 통증의학과랑 비슷하구요
도수치료도 받았는데 그냥 안마? 마사지? 해주고 맙니다
거의 30여 번의 병원 통원을 하면서 처음 아플때보다는 약간 좋아지긴 했지만
가만 둬도 이정도보다는 좋아지겠다는생각이 들어서 병원을 안다니기 시작합니다 ㅋㅋㅋ
병원을 다니나 안다니나 증상이 비슷합니다 ㅋㅋ
그러다가 최측근이 다니던 월계동쪽에 해*정형외과를 가보게 됩니다
이 곳에서 그동안 얘기를 쭉 했더니 소염제 처방 해줄테니 팔좀 가만 두라고 합니다
하도 이병원 저병원에서 조져놨다고 한동안 보자고 합니다
그리고 충격파를 어떻게 받던지 결국에는 좋아질테니 전에 그렇게 치료했던 의사들 미워하지 말라고 말쓰해주시더라구요 ㅋㅋ
법이 바뀌어서 물리치료사가 충격파를 할 수 있게 되었는데 여기는 아직도 본인이 전부 다 하신다는 말씀과 함께요 ㅋ
여기도 체외충격파를 하는데 때리는 충격파가 아니라 초음파 충격파라서 통증 부위에 문질러 주면 따끔거리기만 하고 충격에 의한 통증은 없더라구요
그게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그 충격파를 해주시면서 전에 치료 하면서 엄청 아팠겠다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그렇게 2주정도 다니다가 증상이 같다고 하니 스테로이드 치료를 해보자고 하더군요
아픈 부위쪽에 3방정도 맞았는데 따끔하고 별다른 통증은 없었습니다
그 후로 통증이 굉장히 많이 줄어들어서 기존에는 팔굽혀 펴기나 턱걸이가 안되는 상태였다면
지금은 턱걸이 한두개를 해도 통증이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물론 아주 좋아질때까지 재활은 하겠지만 무리가 가는 운동은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ㅋㅋ
이제는 약수동에 있는 통증의학과에서 얻은 다른 부위의 통증만 남은거 같습니다
이 부분은 월계동 해*정형외과 초음파 충격파를 맞으면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습니다
아직 100% 완치 된건 아니지만 7개월 동안 여정을 써보고 싶었습니다
제가 다닌 병원이 좋다 않좋다는 개인별로 차이가 있을것이기 때문에 저의 글만 보고 판단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팔이 좋아졌으니 이제 슬슬 재활하면서 운동 못해서 찐 살들을 빼보려 합니다 ^^